글로벌 온라인 학습 및 교육의 선두 주자 ‘유데미(Udemy)’가 오픈형 인공지능(AI)인 챗GPT(ChatGPT) 출시 1주년을 맞아 지난 1년간 글로벌 조직과 전문가들이 어떻게 생성형 AI를 수용하고 사용했는지 보여주는 주요 인사이트를 발표했다.
유데미는 챗GPT가 출시된 2022년 11월 30일부터 2023년 10월 31일까지 약 1년간 수집된 유데미 데이터를 통해 새로운 기술이 업무에 미치는 영향을 심층적으로 살펴봤다. 데이터는 챗GPT가 전 세계적으로 어떻게 활용됐는지 보여준다.
먼저 유데미 플랫폼에서 약 800명의 강사가 1000개 이상의 챗GPT 관련 강의를 제작 및 게시한 것으로 나타났다. 약 220만명 이상의 학습자들이 챗GPT 강의에 등록했고, 국내에서는 1만6000명 이상의 학습자가 강의에 등록했다. 또 유데미에서는 25개 언어로 챗GPT 강의를 수강할 수 있으며 이 가운데 영어, 포르투갈어, 일본어, 스페인어, 독일어로 진행되는 강의의 수요가 높았다. 약 20명의 강사가 한국어로 챗GPT 관련 강의를 진행하고 있고, 가장 많은 챗GPT 강의 학습자를 보유한 국가는 인도·미국·일본·멕시코·영국이다.
전문가들의 생성형 AI 학습에 대한 트렌드도 확인할 수 있었다. △전문 서비스 △컨설팅 서비스 △기술 △제조업 △소매업 △금융 서비스 △엔터테인먼트 및 미디어 △교육 △정부 △생명과학 등이 조직에서 직원에게 생성형 AI 기술 습득을 장려하는 상위 10개 산업군으로 나타났다. 가장 인기 있는 생성형 AI 강의는 미드저니, AI 아트, 파이썬, 챗GPT 프롬프트 등이었다. 또 유데미의 ‘2분기 글로벌 기업 교육 지표’를 통해 AI 학습이 마케팅, 영업, 프로젝트 관리와 같은 다른 직무 분야로도 확장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최근 유데미가 발표한 ‘2024 기업 교육 트렌드 보고서’는 생성형 AI가 2030년까지 현재 업무 시간의 최대 30%를 자동화해 세계 경제에 약 15조달러를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했다. 유데미 플랫폼에서 지난 한 해 AI 관련 교육이 60% 증가했으며, 챗GPT 강의 등록이 2023년 1분기에만 5226% 급증했다. 이를 통해 조직이 사업 성과 최적화를 위해 기술 습득을 우선시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최근 열린 유데미의 ‘FWD 2023’ 행사에는 세계 유수 기업의 비즈니스 리더와 실무자가 참석해 생성형 AI 시대로의 전환에서 성공하기 위한 전략을 공유했다. 이 행사에서는 △모든 직원이 생성형 AI에 대한 이해도를 가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스킬 기반 경제로의 전환에서 AI를 촉매제로 활용한다 △역량, 회복 탄력성, 민첩성을 지닌 혁신적인 변화를 이끌 수 있는 강인한 리더를 대규모 양성해 경쟁 우위를 확보한다는 인사이트가 공유됐다.
유데미의 사장이자 최고 경영자(CEO) 그레그 브라운(Greg Brown)은 “전 세계적으로 조직은 목적의식과 책임감을 가지고 생성형 AI를 도입해 인력 혁신을 추진하고 민첩성, 회복 탄력성, 경쟁력 있는 문화를 조성하려 하고 있다”며 “생성형 AI가 제공하는 최첨단 솔루션은 무한한 잠재력이 있다. 유데미가 새로운 기술에 대한 강의와 엄선된 학습 과정을 제공해 기업이 역량을 강화하는 데 도움을 주고, 끊임없이 발전하는 환경에서 스킬 기반 경제로의 전환을 주도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유데미 뉴 벤처스(New Ventures) 사장 리치 치우(Rich Qiu)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 조직은 생성형 AI와 같은 새로운 기술을 채택하고, 경제적인 학습 문화를 구축할 수 있는 주요한 기회를 얻고 있다”며 “조직은 2024년 관리자를 이 중추적 시기에 필요한 리더로 재교육하는 것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글로벌 전문가가 생성형 AI 툴을 어떻게 학습하고 있는지 등 더 자세한 내용은 유데미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